▲ 금강휴게소 야경.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고속도로 이용고객들이 즐겁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소 테마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고속도로 휴게소 30곳을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잠깐 들렀다 쉬어가는 곳에서 찾아가는 휴게소’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휴게소별로 테마를 도입해 차별화된 휴게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2월 현재 85개소의 테마휴게소를 운영 중이며, 2016년까지 115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테마휴게소는 주변의 자연환경(산, 강, 바다)을 접목한 자연친화형, 지역의 역사문화 및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연계형,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체험형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테마휴게소는 주변의 자연환경(산, 강, 바다)을 접목한 자연친화형, 지역의 역사문화 및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연계형,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체험형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자연친화형 휴게소

자연친화형 휴게소는 장시간의 운전피로를 풀면서 아름다운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양방향), 동해고속도로의 동해휴게소(동해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서창방향), 전주광양고속도로 황전휴게소(전주방향),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 익산포항고속도로 진안휴게소(양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하남방향) 등이 있다.

금강휴게소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인근 산책로·등산로를 이용한 가벼운 보행이 가능하여 아름다운자연 조망과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동해휴게소(동해방향)는 건물 안에서 커피를 즐기며 탁 트인 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단골 코스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서창방향)의 메타세콰이어 쉼터,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의 해넘이전망대 등이 있다.

◆지역연계형 테마쉼터

지역연계형 테마휴게소도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휴게소(통영방향)는 지역 유명인사인 구암 허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허준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2층에는 도자기 명인 등 여주 지역작가 6인의 도자기 및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 밖에도 경부고속도로 통도사휴게소(부산방향), 언양휴게소(서울방향),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광양방향), 진영휴게소(순천방향) 등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색체험형 휴게소

끝으로 이색체험 휴게소가 있다. 중부내륙지선의 현풍휴게소(현풍방향)로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고객들이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나 소원리본을 달 수 있게 했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통영방향)는 1970년대 상가건물, 극장, 연탄가게, 헌책방 등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공간을 조성하여 잠시나마 옛 추억을 반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서울방향), 신탄진휴게소(서울방향) 등 여러 휴게소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특색 있는 휴게소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고속도로 이용고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테마휴게소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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