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귀성 차량들이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7일 밤부터 시작된 설 연휴 귀성길 지·정체 현상이 18일 오후 들어 다소 해소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서울~부산 5시간 10분으로 줄었다. 오전 8시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승용차 기준)인 6시간 40분보다 1시간 30분가량 단축됐다. 도로공사는 오후 7시 이후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지역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2시간 40분 ▲서울~광주 4시간 10분 ▲서울~목포 4시간 5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울산 5시간 20분 ▲서울~대구 4시간 20분 등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정체가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2만여대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43만대로 예상된 귀성 차량의 74%가량이 빠져나간 셈이다.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18만여대다.

아직 지체 현상을 겪고 있는 구간을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신갈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2.65㎞ 구간,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3.98㎞ 구간, 천안나들목~천안휴게소 17.05㎞ 구간, 남청주나들목~죽암휴게소 5.69㎞ 구간, 옥천휴게소~금강휴게소 8.54㎞ 구간,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6.94㎞ 구간 등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발안나들목 1.28㎞ 구간,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6.91㎞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35㎞ 구간,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09㎞ 구간,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6.17㎞ 구간도 정체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6.96㎞ 구간, 이천나들목~여주휴게소 7.41㎞ 구간, 문막나들목~만종분기점 9.83㎞ 구간, 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 7.95㎞ 구간, 횡계나들목~강릉휴게소 19.57㎞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83㎞ 구간, 호법분기점~일죽나들목 15.58㎞ 구간, 증평나들목~오창나들목 8.49㎞ 구간 등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괴산휴게소~연풍터널남단 6.62㎞ 구간, 문경새재터널서측~문경휴게소 19.62㎞ 구간,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12.97㎞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이 밖에 천안고속도로 논산방향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13.4㎞ 구간,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방향 천진암교~신월천교 5.71㎞ 구간,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단양나들목~죽령터널남단 10.22㎞ 구간 등에서 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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