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은 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동 대학 한류교류연구원과 공동으로 ‘13~14세기 고려·원 관계의 성격’ 규명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재단 측에 따르면 고려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선 13~14세기에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원나라(대몽고국)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국내 학계의 고려사 연구는 고려 내부문제에 국한돼 왔다.

이에 ‘13~14세기 동아시아와 고려: 고려·대원 관계의 성격연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양쪽 분야 연구자들의 교류를 통해 ‘원 간섭기의 고려’에 대한 연구 수준을 높이고 대몽고국의 정복지역 지배제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양쪽 분야 연구자가 쌓아 올린 학문적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동아시아 관계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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