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설 연휴를 맞아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고속도로 휴게소 30곳을 소개했다. 테마휴게소 도입 초기에는 자연친화형 쉼터가 주를 이뤘으나 다변화되는 이용객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점차 지역연계형과 이색체험형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 (시계방향으로) 금강, 언양, 신탄진, 김천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금강휴게소(양방향) 수려한 금강 조망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 산책로·등산로를 이용한 가벼운 보행도 가능하다.
통도사휴게소(부산방향) 등산 정보 가득
‘영축산’을 테마로 선정해 세계 명산과 각종 산행정보를 제공한다. 웰빙 산채비빔밥도 판매한다.
언양휴게소(서울방향) 즐거운 역사 체험
선사시대의 생활상이 표현된 반구대 암각화와 귀신고래 등 관련 동영상과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천휴게소(서울방향) 세계 각국의 빵
세계 각국의 다양한 빵이 전시돼 있다. 이용객의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해주는 포토키도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탄진휴게소(서울방향) 진짜사나이 ‘충성’
자주포와 전차 등 군장비가 마련돼 있어 안보의식을 고취해 볼 수 있다. DMZ 체험장, JSA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동해고속도로

▲ 동해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동해휴게소(동해방향) 탁트인 동해안
건물 안에서 커피를 즐기며 탁 트인 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동해안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사랑의 열쇠고리, 추억의 엽서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 (시계방향으로) 횡성, 여주, 덕평, 용인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횡성휴게소(서창방향) 피톤치드 가득
메타세콰이어를 비롯한 약 12종, 9000주가 넘는 다양한 나무로 조성된 메타세콰이어 쉼터가 조성돼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을 즐기며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다.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반짝반짝’ 도자기
도자기 명인 등 여주 지역작가 6인의 도자기 및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고객쉼터에서는 유기농 웰빙 후식까페를 함께 운영한다.
덕평휴게소(양방향) 애견들의 천국
‘달려라 코코(유료)’ 등 장거리 여행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애완견과 함께 풀 수 있는 놀이터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원 중간을 흐르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인근 야산으로 30분 정도의 ‘덕평숲길’이 있다. 최근 푸드코트를 전면 리모델링 했으며 즉석요리와 반찬코너를 운영해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
용인휴게소(강릉방향) 문화가 있는 곳
지역 유명 예술가의 초대전을 필두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 우림’은 문화가 있는 격조높은 휴게소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전주광양고속도로

▲ 황전(전주), 황전(광양)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황전휴게소(전주방향) 빼어난 풍경
전망대에서 전남 구례 10경 중 ‘노고단 운해’와 ‘섬진강 청류’ ‘오산과 사성암’의 빼어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에 위치한 ‘사랑의 포토존’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황전휴게소(광향방향) 순천만을 한 눈에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자랑거리와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안내도를 제공한다. 또한 순천만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소재로 한 트릭아트 벽화를 볼 수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 (시계방향으로) 인삼랜드, 산청, 고성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인삼랜드 휴게소(통영방향) 다양한 체험
자연친화형 생태수변 공원과 족욕시설, 인삼재배 관찰장, 동물학습장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산청휴게소(통영방향) 허준 테마공원
지역 유명인사인 구암 허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허준 테마공원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다. 인근 지리산을 분재로 형상화한 미니어쳐 지리산도 볼거리다.
고성휴게소(통영방향) 공룡 발자국
공룡 발자국으로 유명한 고성의 특성을 반영해 공룡 캐리터와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 고성군에서 지원하는 3D 공영 동영상도 상영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익산포항고속도로

▲ 진안, 와촌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진안휴게소(양방향) 마이산을 한 눈에
전망대인 ‘마이정’에 오르면 신비한 마이산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와촌휴게소(포항방향) 소원을 빌자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지역 명물 팔공산 갓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소원탑, 소원목, 희망교 등을 설치해 개인적인 희망사항과 안전한 고속도로 여행을 기원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 정읍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정읍휴게소(순천방향) 자연이 주는 쾌적함
솔숲 가족쉼터에는 황토지압로, 연못분수 등 자연이 주는 쾌적함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 섬진강, 보성녹차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 우아하게 차 한잔
섬진강을 감상하면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설치돼 고향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녹차휴게소(광양방향) 녹차향 가득
보성 지역 특색을 반영해 녹차밭 풍경 실사와 포토존, 야간 트리 전등이 설치돼 있다.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 음성, 이천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음성휴게소(하남방향) 여유로운 휴식
황토 산책로와  인공폭포, 연결수로로 만들어진 내츄럴 힐링캠프에서 잠시 여유롭게 쉬었다 가기 좋다.
이천휴게소(통영방향) 타임머신 타고 1970년
1970대 상가건물, 극장, 연탄 가게, 헌책방 등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하는 공간을 조성해 잠시나마 옛 추억을 반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중앙고속도로

▲ 홍천강, 안동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홍천강휴게소(춘천방향) 강이 보이는 전망대
강이 보이는 전망대에 서서 편안한 휴식과 차 한잔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안동휴게소(부산방향) 귀향길 문화체험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갖춘 안동문화체험관은 교육 및 이색체험을 위한 자녀동반 가족 고객과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중부내륙지선

▲ 현풍(대구), 현풍(현풍)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현풍휴게소(대구방향) 근심 먹는 도깨비
분수대에 근심을 먹는 도깨비가 설치돼 있어 동전과 함께 우리의 근심을 날려버릴 수 있다. 수거된 동전은 불우이웃돕기에 활용된다.
현풍휴게소(현풍방향) 소원을 들어주는 느티나무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고객들이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나 소원리본을 달 수 있게 했다. 색다른 프로포즈 이벤트를 계획중인 연인들을 위해 야간 LED 조명을 활용한 빛공원도 있다. 쉼터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을 감상할 수 있다.

◆당진영덕고속도로

▲ 화서휴게소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화서휴게소(상주방향) 전래동화 속 그대로
넓은 부지에 전래동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놨다. ‘곶감과 호랑이’의 호랑이, ‘백성공주와 일곱난장이’의 난장이 등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도로교통공사관계자는 “특색있는 휴게소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고속도로 이용고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테마휴게소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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