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시 등교가 시작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정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462개교가 오는 3월부터 9시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2일부터 관내 초등학교는 598개교 중 447개교(74.7%)가 9시 등교를 실시한다. 중학교는 383개교 중 14개교(3.7%), 고등학교는 318개교 중 1개교(0.3%)가 9시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중학교 49개교(12.8%)와 고등학교 48개교(15.1%)는 등교 시각을 10∼30분 늦출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9시 등교가 시행되는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예전처럼 8시 40분까지 출근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맞이한다”며 “‘아침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 운영되는 만큼 맞벌이 부모는 가정 사정에 따라 아이를 등교시키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녹색교통안전활동을 위해 9시 등교를 실시하는 학교에는 학교당 80∼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등교시간이 조정되는 각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홍보하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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