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FIFA 남아공 월드컵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에서 주어지는 트로피가 공개되고 있다. / 케이프타운(남아공) = 박상현 객원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현대자동차,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 후원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190일 앞으로 다가왔고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본선 조 추첨이 열리는 가운데 FIFA 및 월드컵 공식 스폰서들의 마케팅 활동도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스폰서인 ‘FIFA 파트너스’는 아디다스를 비롯해 코카콜라, 에미레이츠 항공, 현대-기아자동차, 소니, 비자카드 등.

아디다스는 본선 조 추첨이 열리는 케이프 타운 시내에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쓰였던 ‘팀 가이스트’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피버노바’ 등 역대 월드컵에서 사용됐던 공인구를 전시했고 에미레이츠 항공 역시 남아공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월드컵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스폰서는 단연 현대-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2일 케이프타운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베스트 영 플레이어’의 스폰서를 맡았다.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은 월드컵에 출전한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 1958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펠레가 17세의 나이로 영예를 안았고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은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가 20세의 나이로 ‘베스트 영 플레이어’가 됐다.

이 밖에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마르크 오베르마스(네덜란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랜던 도노반(미국)이 수상했다.

FIFA의 기술 스터디 그룹이 선정하는 ‘베스트 영 플레이어’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세계적인 면도기 회사인 질레트가 후원하면서 ‘질레트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로 명명됐으나 질레트가 FIFA 파트너스에서 빠지면서 이를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게 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현대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에 선정된 선수는 현대자동차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투싼 iX’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세계적인 패스트 푸드인 맥도날드는 테이블 베이 호텔에서 프랑스 대표팀 선수를 지냈던 마르셀 드사이 등을 초청해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가졌다.

월드컵 공식 레스토랑인 맥도날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1400명의 에스코트 어린이를 선발하는 한편 경기 직전 관중들의 흥을 북돋는 댄스팀을 구성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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