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예비초등학생인 한 어린이에게 책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예비초등생에게 1640여개 전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 2015년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전국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선재의 선물을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은 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예비초등학생들에게 보낼 선물 1640여개를 포장했다. 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과 국민카드 임승득 부사장을 비롯해 KB스타 드림봉사단 50여명이 선재의 선물을 박스에 담았다. 선물 박스에는 책가방과 함께 학용품 세트와 아동도서가 포함됐다.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이한 ‘선재의 선물’ 책가방보내기는 꾸준한 캠페인으로 국내 기업 및 일반 후원자들의 관심 속에 후원이 확대되고 있다.

자공스님은 김은찬, 쩐둥람, 박수빈, 정은아, 인지빈, 이의찬, 김유민 어린이에게 직접 가방을 메주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했다.

책가방을 선물 받은 김은찬(8세)군은 “가방이 마음에 든다. 기분이 좋다”며 “학교에 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은찬군의 아버지는 “우리 주변에는 힘든 가정이 많은데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됐다.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공스님은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에 기금을 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책가방이 아이들에게 큰 기쁨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은 2014년 12월 한 달 동안 희망자를 접수받았고, 한부모가정 628가구·다문화가정 580가구·조손가정 40가구·기타 저소득가정 371가구가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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