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4분께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인 국회에 도착, 청문회에 임하는 심경과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회에서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12일 오전에는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보고서가 채택되면 당일 오후 본회의 인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야당은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언론보도 개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이번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 태세다.
강남 타워팰리스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황제 특강, 삼청교육대 근무 이력, 차남의 복무기간이 단축되거나 면제됐다는 병역 특혜, 차남 건강보험료 미납 등 잇단 의혹에 최근엔 언론사 외압 의혹까지 줄줄이 불거져 나오면서 청문회는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이완구 후보자는 지난 9일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완구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정책능력을 검증하자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청문회에서 총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이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박근혜 정부 들어 4명의 총리 후보자 낙마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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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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