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MWC 2015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샤오미 아크와 소니 엑스페리아Z4 추정 이미지와 갤럭시노트 트 엣지. 갤럭시S6엣지 버전은 갤럭시노트엣지처럼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옆면에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6 관심 집중… 커브드 제품들도 기대
아이폰6 영향받았나 두가지 버전 출시 증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난해 큰 변화를 겪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시선이 ‘MWC 2015’에 쏠렸다. 제조사들이 이번에 선보이는 전략제품의 반응에 따라 올해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일부 제품들은 벌써 여기저기서 유출 사진을 통해 베일을 벗고 있다.

◆삼성·샤오미 ‘엣지’로 승부수

가장 관심이 집중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6다. 삼성은 지난 3일 초청장을 배포해 내달 1일 MWC 본 행사에 앞서 갤럭시S6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쏟아진 루머를 종합해보면 갤럭시S6는 ‘평판 버전’과 갤럭시노트 엣지처럼 옆면이 휘어진 ‘엣지 버전’ 등 두 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6엣지(가칭)가 노트엣지와 다른 점은 좌우측에 커브드가 적용된 듀얼엣지라는 점이다. 또 경사도 노트엣지보다 더 가파르며 테두리는 좀 더 두껍게 해 전원키와 볼륨키를 적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갤럭시S6와 S6엣지 모두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아이폰과 같이 얇으면서 매끄러운 후면을 구현하기 위해 일체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커버는 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5~5.2인치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7420, 20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삼성을 긴장하게 한 샤오미도 ‘듀얼엣지’ 제품인 ‘아크(arch)’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WC 공개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아크는 지난 CES 2015에서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실물 윤곽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양쪽 측면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시제품을 전시했다.

업계는 현재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이 제품이 아크의 실물일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대로 샤오미가 아크를 선보인다면 2015년의 화두는 ‘엣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C·화웨이·소니도 출격 준비

HTC는 원M8의 후속 제품인 원M9를 ‘M9’와 ‘M9 플러스’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M9 플러스는 M9보다 큰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9은 상하좌우 베젤이 M8보다 줄었고 파워버튼은 상단에서 우측볼륨 버튼 아래로 위치가 바뀌었다.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하다. 이외에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와 2070만화소 후면 카메라,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라인 ‘P8’과 중저가 제품인 ‘아너X2’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너X2는 7인치 패플릿 제품으로 풀HD 디스플레이에 기린 925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 등을 탑재했을 것으로 점쳐치고 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4로 경쟁력을 입증해 보일 전망이다. 엑스페리아Z4는 20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4GB 램이 장착됐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Z4가 QHD와 풀HD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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