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제가 탄생하 천주교 사제서품식이 열렸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6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25명의 부제가 염 추기경에게 성품성사(聖品聖事)를 받았습니다.

본당 신부의 추천을 받아 신학대학 7년 과정을 거쳐 성직에 입문한 이들은, 부제품을 받은 일 년 뒤인 오늘 사제품을 받게 됐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치러지는 사제서품식은 장엄한 예식 순서로 치러집니다.

순명 서약과 평화의 인사 등을 통해 사제들이 사목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교를 존경하고
순명할 것을 서약합니다.

수품 후보자들은 "세상에서 죽고 하느님께 봉사하겠다"는 간절한 청원을 담아 땅에 엎드리는 자세로 부복 기도를 올립니다.

주교가 수품 후보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성 기도를 하는 '안수' 순서는 성품성사의 핵심 예식입니다.

사제단의 일치를 나타내기 위해 참석한 신부들도 모두 나와 새 사제들을 축복합니다.

또한 교구 신도들의 축복속에서 서품을 받게된 후보자들은 부모님과 함께 감격스런 마음을
나눕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30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으며, 현재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이번 서품식을 통해 총 853명이 됐습니다.

천지TV 이지영입니다.

(영상취재/ 편집: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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