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샤워장 이발소.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로마교황청에 이번엔 샤워장과 이발소가 설치됐다.

AP 통신 등은 교황의 지시에 따라 교황청이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개조해 노숙자용 샤워장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샤워장에는 샤워기 3개가 설치됐고, 이용자에게는 수건과 갈아입을 속옷, 비누, 치약, 면도기 등의 위생용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샤워장 옆에는 무료 이발소를 마련된다. 이발소는 월요일마다 이발사와 미용전공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노숙자들에게 이발과 면도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된 샤워장과 이발소는 노숙자들이 씻을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는 보고를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시한 것이다.

앞서 교황은 최근 로마에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자 여행객들이 바티칸박물관에 놓고 간 우산 300개를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도록 했다.

이번엔 샤워장 이발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번엔 샤워장 이발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말 대단” “이번엔 샤워장 이발소, 프란치스코는 정말 빈민들의 교황이네요” “이번엔 샤워장 이발소, 다음엔 집도 만드실 것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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