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바늘 학대. jtbc가 지난 4일 바늘 학대를 당했다는 아동을 단독 보도했다. (사진출처: jtbc 뉴스 캡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등 아동에게 폭행을 자행한 인천어린이집 폭행사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바늘 학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경기도 남양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40대 여교사가 바늘로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화도읍에 거주 중인 A양의 부모가 지난달 31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해 왔다.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A양이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을 시 어린이집 교사가 바늘로 찔렀다고 주장했다.

A양은 부모에게 “여기 바늘로 콕 찌르고 딱 5분동안 기다렸다 뺐어”라며 다소 구체적이게 바늘 학대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해당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한 결과 A양과 비슷한 또래 아동 3명의 팔, 다리 등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동들의 상처 부위를 확인한 의료기관은 “오래전 같은 물체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현재 경찰은 아동들이 메모지 꽂이용 핀에 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교사는 지난 3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학대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피해 아동진술 등을 확보해 조만간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이번엔 바늘 학대, 아이가 무슨 죄라고” “이번엔 바늘 학대, 사실이라면 정말 경악할 일이네” “이번엔 바늘 학대, 어린이집 이제는 믿기 힘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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