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IS 조종사 처형에 보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요르단 정부가 이슬람국가(IS)의 자국 조종사 처형에 대한 보복으로 4일(현지시각) 여성 테러범의 사형을 집행했다. 

AP 등 외신은 이날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 알리샤위와 남성 수감자 지아드 알카르볼리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알리샤위는 지난 2005년 60명이 숨진 요르단 암만 호텔 폭탄 테러에 가담한 여성 테러범으로,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9년째 복역해왔다.

또 함께 사형된 알카르볼리는 지난 2008년 이라크에서 요르단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IS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인질로 붙잡아 알리샤위와의 맞교환을 요구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요구했지만, IS는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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