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CEO부터 LG전자·모토로라·소니 등 일성으로 ‘이상無’

▲ 퀄컴 스냅드래곤810. (사진출처: 퀄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속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 발열논란에 퀄컴이 두 번째 진화에 나섰다. 이번에는 샤오미 CEO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의 임원 발언까지 총동원해 성능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퀄컴은 자료를 통해 내고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 Inc의 퀄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가 60개가 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개발되고 있으며 더 많은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주 국내 출시된 LG G플렉스2를 비롯해, 샤오미 미 노트 프로 등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더 많은 단말기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쥔(Lei Jun) 샤오미(Xiaomi) 최고경영자는 “샤오미의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에 첨단 혁신 기술을 탑재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열정적인 소비자들에게 가장 최신의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 노트 프로(Mi Note Pro)에 탑재된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퀄컴과의 협업을 통해 더 높은 성능과 기능,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그것이 바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며 샤오미가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한 LG전자의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철훈 상무는 “LG G 플렉스2는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은 물론, 전작 대비 더욱 다양해진 기능과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열었다”며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진보된 기능들과 압도적인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가장 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릭 오스털로(Rick Osterloh) 모토로라 모빌리티 회장은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퀄컴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만들어온 역사가 있다”며 “이제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통해 모바일 경험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기기들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겐 츠치카와(Gen Tsuchikawa) 소니 모바일 수석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이나, 최신 영화 혹은 고음질 음악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엑스페리아 단말기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들이 기대되며, 퀄컴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출시할 엑스페리아 또한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스카이 리(Sky Li) 오포(OPPO) 부회장 겸 글로벌 모바일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오포는 세밀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가장 즐거운 모바일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퀄컴과의 협업을 통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탑재 제품들이 2015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하 코코넨(Juha Kokkonen)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은 윈도우 기반의 루미아 스마트폰을 비롯해 오랜 기간 협력해오며 뛰어난 비WM니스, 이미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퀄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가 탑재된 동급 최고의 루미아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은 차기 루미아 스마트폰을 통해 전례 없는 프로세싱 파워와 풍부한 멀티미디어, 고성능 그래픽, 연결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씨 렌더친탈라 퀄컴 테크놀로지 총괄 부사장 및 퀄컴CDMA테크놀로지(QCT) 공동 대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성능, 연결성,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은 다른 어떠한 것들과도 타협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들”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대한 정의를 이끌어낼 것이다. 그 중심에 스냅드래곤810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60종이 넘는 제품에 탑재되어 개발 중인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2015년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만들어나갈 혁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 테크놀로지 Inc.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현존하는 플랫폼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프로세서”라며 “4세대 LTE와 콘솔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아드레노 430 GPU, LTE 브로드캐스트 및 울트라HD(UHD) 녹화·재생·디스플레이 기술까지 경쟁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언급하며 성능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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