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글을 담고자 한다. 나아가 잠자고 있는 이 시대를 깨우고 싶다. 지구촌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지역마다 나라마다 종교라는 문화와 틀 속에서 각자의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인간에겐 누구나 영성(靈性)이 있기에 종교라는 영역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러함에도 종교는 개인의 문제로 한정 지으며 공론화시키기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한다. 그리고 각자의 종교 안에 갇혀 자기 종교만이 최고의 진리라고 고집한다. 하지만 이러한 종교 현실을 더 이상 영속시켜 가서는 안 되며, 공론화시키기를 주저해서도 안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그래야 하는 것은 지구촌의 테러와 분쟁과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가고, 지구촌이 멸망의 위기까지 온 데는 바로 종교가 있으며, 종교라는 문화의 차이로 인한 넘지 못할 벽이 생겼기 때문이다. 세계는 지금 정치·사회·경제 등 눈에 보이는 현안에 함몰돼 있지만, 인류에게 있어서 정작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종교와 종교문제 나아가 종교문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종교를 알아야 한다. 종교를 모르면 종교로 인해 지구촌이 끝장날 처지에 있어도 이를 해결할 방도를 찾을 수 없고, 방도를 찾지 못하면 지구촌은 멸망당하고 만다. 그래서 ‘종교(宗敎)’를 ‘최고의 가르침’이요 ‘신(神)의 가르침’이라 하는 것이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는 말처럼, 세상지식이 아무리 많고 높다 한들 하늘의 지식과 지혜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가르침이요 경고다.

이제는 종교를 말해야 하고 나아가 종교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이 주신 종교인지 아닌지를 검증받아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그리고 검증작업과 함께 가장 신뢰할 만하고 믿을 만한 하나의 종교로 통일돼야 한다. 이 방법만이 죽어가는 인류를 살리고, 지구촌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한 분이면 창조주 하나님이 만든 종교도 당연히 하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종교는 경서가 있어야 하고, 경서가 없으면 종교가 될 수 없다. 이제 모든 종교는 자기의 경서를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 내놓고 가장 믿을 만한 경서로 통일돼야 하는 시대가 왔음을 거듭 밝히는 것이다.

혹자는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만 가지 종교를 어떻게 하나로 통일시킬 수 있겠냐고 반문할 것이다. 물론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능력과 지혜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종교는 신의 영역이기에 신의 뜻, 나아가 신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가능하다는 사실도 종교적 차원에서 이해돼야 할 부분이다. 종교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라며 모든 만물을 통일하실 것을 예고하고 있으니, 종교 또한 하나님이 주셨으니 하나님의 것으로 통일되는 때가 있겠고, 어쩌면 그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통일시켜 갈 수 있을까. 종교 경서에는 역사가 있고 족보가 있고 나아가 예언이 있고 성취가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어느 한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시대마다 있어왔다. 뿐만이 아니라 이 땅에 출현할 약속의 목자도 미리 사전에 예언돼 있다. 약속이라는 말처럼 약속(예언)대로 나타난 사람이라야 그 사람을 인정하고 믿고 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2000년 전, 예수는 처녀에게서 난다고 했고, 베들레헴에서 난다고 했다. 또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서 평화를 외친다고 예언돼 있다. 그 예언대로 예수가 왔고, 그 약속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사람이 몇 백 년 전 구약선지자들로 예언한 약속한 목자구나 하고 믿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와 달리 무조건 내가 목자고 성령 받았다 한다고 하늘이 정해 세운 그 시대에 올 메시아 곧 약속의 목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 때는 오리라 한 메시아를 기다리는 때이기에 하는 말이다.

석가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데서 출발했다. 神 즉, 창조주 하나님은 왜 인생에게 생로병사의 굴레를 씌워놨으며, 이는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 다시 말해 석가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궁구심을 해결하고자 스스로의 길을 걸었다. 이는 누가 그를 택한 것도 아니며, 어느 경서에 예언된 사람도 아니며 나아가 약속한 목자도 더더군다나 아니라는 얘기다. 어느 종교이든 약속한 목자가 있으려면 그 이전에 먼저 예언이 있어야 하고, 그 이전 세계에 반드시 나와 있어야만 한다.

그렇듯이 모든 종교의 경서에는 먼저 약속된 목자가 있어야 하고, 또 하나는 목자를 약속하는 동시에 이룰 것도 약속돼 있어야 하며, 나아가 그 이룰 것을 다 이루었는가도 문제다. 예를 들어 기독교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것을 모세 때 이루었고, 구약선지자들에게 약속한 것을 예수님 때 이루었으며, 예수님이 약속한 이 신약도 이 시대에 다 이루었다는 사실이다. 즉, 예언이 있고 그 예언대로 이루어진 성취가 있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종교는 밑도 끝도 없는 것이 아니고, 믿을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하고, 그 증거는 바로 ‘예언과 그 예언대로 이루어진 성취’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죄를 타고났다. 아담이 죄를 지었고, 인류는 그 유전자로 태어났기에 사람들은 누구나 죄인이다. 이 죄로 인해 인류에 죽음이 온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종교의 경서에 이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있는가. 더 나아가 사람은 처음에 창조할 때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창조됐다고 하는데, 석가의 말처럼 왜 생로병사가 들어왔는지, 죗값이라 했다면 그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기 경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없다면 자의적 종교에 불과할 뿐 하나님이 준 종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검증 과정을 통해 가장 믿을 만한 종교 나아가 경서로 모든 종교는 하나로 통일될 수 있는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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