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토요타 제조 4개 차종을 비롯해 9개 차종이 에어백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지난 1일(현지시각) 토요타, 혼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210만대 이상(9개 차종)에 장착된 TRW의 에어백이 불량으로 인한 미작동 결함이 발견돼 조치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일본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 결함 리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리콜이다. 특히 NHTSA는 앞좌석에 탑승 시 사망사고에 이를 수 있는 결함을 가진 1세대 에어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결함 차종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토요타 코롤라·매트릭스·아발론·폰티악 바이브(토요타 제조), 혼다 오디세이, 지프 리버티, 다지 바이퍼, 아큐라 MDX 등으로 알려졌다.

TRW 관계자는 “이번 에어백 리콜과 관련된 고객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NHTSA와 협력해 세부 정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NHTSA는 이번 리콜 대상인 토요타·혼다 차량 100만대 정도는 이미 다카타 에어백으로 리콜된 차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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