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추천 발기인 모임… 3.1절 창립대회 개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역 한인사회의 각계 인사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노벨평화상 추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에 따르면 최근 LA에서 한인 지도자 33인이 참여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 및 기념사업위원회’가 첫 발기인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LA에 해외본부를 두고 국내와 연계해 반 총장의 노벨상 추천과 기념사업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역대 노벨상 수상자, 유엔 및 유네스코 등 각계 지도자들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와 추천서를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 시상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추진위 창립식은 오는 3월 1일 LA에서 개최하며, 이병도 팔도향우회장과 임혜빈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장을 공동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추진위는 공식 법인으로 출범한 후 합법적 절차에 따라 기부금으로 예산을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도 사무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추진위는 흑인해방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 제30회 퍼레이드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KA) 상임대표 김영진(전 농림부 장관) 장로의 제안으로 결성됐다”며 “위원회 구성원을 700만 해외동포 등 대대적으로 확대해 반 총장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범국민 지구촌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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