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육교사가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인천시 연수구 해당 어린이집 정문에 사과문이 붙어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어린이집 폭행사건의 진원지인 인천 송도 모 어린이집이 이달 중 구립어린이집으로 바뀌어 개원한다. 보육교사 폭행사건이 적발된 지 한 달만이다.

인천 연수구는 “폭행사건이 발생한 송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4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고 있다며, 오는 16일 재개원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새로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아이사랑 어린이집(가칭)’으로, 정원은 38명이다. 폭행사건이 발생했던 어린이집보다 정원이 10명 적다. 연수구는 위탁 운영할 어린이집 원장을 모집하고 있다.

당시 현원이 30명이었기 때문에 기존 원생들이 새로운 구립어린이집을 다니는 데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되는 운영자는 5년간 이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폭행 파문이 일어났던 송도 모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는 지난달 8일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자 어린이의 뺨을 쳐 논란을 일으켰다.

폭행 가해자 보육교사는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지난달 17일 구속됐으며, 원장은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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