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내의 한 마트에서 가스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일대에 퍼지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마트직원과 실랑이 발생, 마트측 미리 고객들 대피

소방서 가스누출 신고 받고 출동… 불, 1시간 후 진압
50대 여성 1명 사망… 시너 뿌린 여성일 가능성 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농민마트에서 가스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소방서는 “가스를 누출시킨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불은 화재가 터진 지 1시간 만에 거의 진압됐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한 여성 A씨가 농민마트 사무실 내에서 건물주와 계약금 반환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문을 걸어 잠그고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렸다. 마트 측은 싸움이 발생하자 미리 마트 내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화재 당시 마트 안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화재 목격자에 따르면, A씨가 시너를 뿌린 후 ‘펑’하는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여져 나왔고 화재로 이어졌다. 해당 농민마트 규모는 약 500㎡(150평)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5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40대 남자 1명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망한 50대 여성이 A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 시간대와 A씨가 시너를 뿌린 시간대를 파악 중이며, 정확한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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