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노르웨이 무슬림 의원 추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자유당 소속 아비드 라야 의원은 교황이 사회 정의와 종교의 자유 보호에 기여한 점을 들어 교황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라야 의원은 자신을 무슬림(이슬람교도)이라고 밝히고, 교황을 후보로 추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적으로 큰일을 해왔다”면서 “현재까지 노벨평화상을 받은 교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에도 아르헨티나 정부와 의회의 추천으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노벨평화상 추천 권한은 전·현직 노벨위원회 위원, 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 학계와 각국 의회 인사 등에게 있다.

규정상 후보 명단은 50년간 비밀에 부치게 돼 있지만 후보 추천을 한 이들은 추천 사실을 공개할 수 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었다. 실제 상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 아동 권리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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