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부정적인 여론으로 MBC ‘나는 가수다3(나가수)’에서 통편집된 엠씨 더 맥스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의 ‘잠시만안녕’ 영상이 화제다.
방송 이후 음원 사이트 지니에는 이수의 미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이수는 베이지색 코트에 블랙 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다소 가라앉은 표정으로 무대에 선 이수는 “안녕하세요. 이수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인사한 후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라고 담담히 관객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이어 “제가 있게 한 곡”이라며 엠씨 더 맥스 1집 수록곡 ‘잠시만안녕’을 열창했다.
투표 결과 1위인 박정현에 이어 이수는 ‘잠시만안녕’으로 선호도 2위에 올랐다.
앞서 30일 이수는 팬카페를 통해 나가수 하차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수는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매분 피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됐으면 해.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야”라며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는 “가수들이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라며 “얼마 남지 않은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줘. 동료 가수들 또한”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 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