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겨울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2015년 1월 18~2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8.4명으로, 지난주(2015년 1월 11~17일, 14.0명)보다 증가했다.

이는 2014~201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12.2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셋째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6세 21.4명, 7~18세 31.1명, 19~49세 21.8명, 50~64세 12.1명, 65세 이상 6.0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2월 중에 정점에 이르고 4월까지도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독감은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에 걸렸을 경우 48시간 안에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약을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접종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은 최대 1년이다. 또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 환기를 자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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