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고록 탈고 후 가족들과 외국에 나갔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귀빈실을 통해 공항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30일 “북한이 뭘 요구했다는 내용을 시시콜콜하게 밝힌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출판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외교상 주요 기밀들을 국가가 수십 년 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다”면서 “그 기밀들이 당면 외교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가 공개한 내용은 어떻게든 현 남북관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국제사회에 한국은 기밀을 아무 때나 유출할 수 있는 나라가 되서 한국의 국가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 의원은 “책 안의 기밀 내용이 더 이상 유포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책 출판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