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 스냅드래곤810. (사진출처: 퀄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잇단 해명에도 ‘스냅드래곤810 발열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자, 퀄컴 기술 담당이 입을 열었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전략스마트폰 G플렉스2에 해당 제품이 탑재되면서 발열 논란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29일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 테크놀로지 Inc.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에 대해 “퀄컴은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G플렉스2의 출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 번의 혁신을 가져오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퀄컴과 LG전자는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 요구되는 모든 제품화 사양들을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에 기반해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현존하는 플랫폼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프로세서”라며 “4세대 LTE와 콘솔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아드레노 430 GPU, LTE 브로드캐스트 및 울트라HD(UHD) 녹화·재생·디스플레이 기술까지 경쟁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직접적으로 발열 논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제품을 탑재한 G플렉스2의 성능을 인정하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또한 그는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최신 LG G플렉스2를 포함해 이미 60개가 넘는 제품에 탑재되어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을 내고 있으며 대량 생산되어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G플렉스2 출시 간담회 질의응답시간에도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우람찬 LG전자 상무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열이 거의 안 나고, 기존 스마트폰들 대비해서도 열이 더 안 난다”며 “연구소에서 많이 도와주셔서다. 발열 이슈가 왜 있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최용수 상무도 “시스템 발열은 단지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 CPU와 세트 상태의 최적화 냉각설계, CPU를 어떻게 적절하게 옵티마이즈 할 것인가에 따라 발열 성능이 나온다”며 “G플렉스2 최적의 냉각살계, 시스템 옵티마이즈 실현해서 벤치마크 스코어에서도 우수한 성능 나타내고 있고 발열도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했다. 고객들에게 최적의 성능 제공하는 제품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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