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제 25명 탄생… 전날 22명 부제서품식 가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천주교 사제서품식이 내달 6일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한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25명의 부제가 염 추기경에게 성품성사(聖品聖事)를 받고 새 사제로 탄생한다.

부제(副祭)는 가장 낮은 품계의 가톨릭 성직자로, 사제서품식 하루 전인 5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부제서품식을 갖는다. 서울대교구 소속 20명, 일본 히로시마교구 소속 1명,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소속 1명이 부제서품을 받는다.

성품성사는 가톨릭교회의 칠성사(七聖事; 세례 견진 성체 고해 혼인 성품 병자 성사) 중 하나로, 성직자로 선발된 이들이 그리스도를 대신해 하느님 백성을 가르치고 거룩하게 하며 다스리도록 축성 받는 성사다.

이번 사제서품식은 ‘기도는 새로운 복음화의 활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 성구는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시편 16,2)’로 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30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현재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828명(추기경·주교·몬시뇰 포함)으로, 이번 사제서품식의 수품자 25명을 포함하면 853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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