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팔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팔도가 지난해 해외 수출액 5000만달러를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10.9% 신장했으며, 금액으로는 5008만달러(526억원)다.

팔도는 지난해 부탄, 사모아, 아루바(카리브해) 등 3개국을 추가로 개척해 총 64개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라면, 음료 등 총 2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총 323개의 제품을 해외에 선보였다.

팔도가 가장 높은 수출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이다. 전체 수출액의 25%에 해당하는 13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다음은 러시아, 중국, 캐나다, 몽골 순이다. 해외 수출이 가장 많은 제품은 ‘알로에음료’로 770만달러를 기록했고 ‘뽀로로음료’ ‘도시락’ ‘사발면’ ‘일품짜장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뽀로로음료’와 ‘치즈라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뽀로로음료’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25개국에 수출됐으며 지난해 71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144.2% 신장했다. ‘치즈라면’은 16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213.8% 신장했다.

올해 팔도는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집중 개척해 70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국가별로 차별화된 신제품과 빙과류·만두 등 냉동제품도 출시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준 팔도 해외영업부문장은 “해외 현지 활동을 강화해 고객과 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잠재력이 높은 신규 국가를 개척해 2017년에는 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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