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구호협회 최학래 회장,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 (사진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BGF리테일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안전처,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구호협회)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 국민안전처, 구호협회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일상생활에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펼친다.

BGF리테일 측은 “기업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국가의 재난구호와 예방에 활용하는 민·관 협력모델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당 활동을 ‘BGF 브릿지’로 명명했다. 국민안전처 및 구호협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국 21개 물류거점과 8400여 CU매장 네트워크를 공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물류센터에 이재민에게 지원되는 ‘재해구호물자’ 세트를 상시 보관하고, 재난 발생 시 이를 수송한다. 현재 구호협회의 물류센터는 경기도 파주와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물류 이송에 가장 어려움이 컸던 제주도를 시작으로 향후 강원권 등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공간기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해 시에는 재난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식품류(생수, 컵라면, 즉석밥, 쵸코바, 캔음료, 통조림)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CU 매장에 설치되어 있는 TV 및 계산대 모니터를 통해 긴급재난 상황에 대한 안내와 재난예방을 위한 교육용 컨텐츠를 송출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미리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재난예방활동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한 내용은 관계사인 BGF리테일과 BGF로지스, BGF디에스넷 등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BGF는 올해 초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화된 라이프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비전 ‘Life Network Company BGF’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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