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 중공업사관학교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거제 8경중 하나인 신선대를 찾은 3기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학업뿐 아니라 현업 생활 생생히 알게 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설립 4년째를 맞은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가 중공업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1년간의 기본교육과정을 마친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3기생들이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감사 편지를 보냈다.

중공업사관학교 3기생들은 한 해 동안 사내 강사로서 가르침을 준 90여명의 선배 임직원들에게 “지난 1년간 신뢰와 열정으로 애정 어린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생산과 설계 각 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식 전달뿐 아니라 멘토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인생의 길잡이도 되어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회사의 전략과 비전에 걸맞은 미래 조선해양분야 전문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 설립한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는 업계 최초의 사무기술직 고졸 공채로 많은 화제가 됐다. 특히 일정기간 교육 및 현업 근무 후 대졸 직원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성장 경로를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는 회사 임직원들과 외부 교수진들을 통해 조선해양관련 과목은 물론 ‘명사 특강’ ‘1인 1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양과목 및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교육시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해 맞춤형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4년 입사한 중공업사관학교 3기 생도들은 최근 1년간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현업 배치 혹은 군 입대를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중공업사관학교 생도들의 경우 자신들이 향후 진로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더욱 애사심이 높다”며 “추후 현업실무교육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회사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공업사관학교는 현재 3기까지 약 250명의 생도를 배출했고, 100여명이 현업에서 근무 중이다. 그 외 인원은 현재 군 복무 중에 있으며 복무를 마치면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4기 생도 모집을 완료한 중공업사관학교는 오는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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