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조치원에 젊은 층을 유입할 수 있는 행복주택 건설에 대해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춘희 세종시장 “조치원에 젊은 층 유인하는 ‘청춘조치원프로젝트’의 첫걸음”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조치원읍 서창지구에 ‘행복주택’ 약 450호를 건설한다.

‘행복주택’이란 일반 주택시장에 진입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층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이 전체 주택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나, 조치원읍에는 공공임대주택이 전무한 실정이다. ‘행복주택 건설사업’은 이춘희 시장의 후보시절 공약으로 그는 “공공임대주택 1천호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28번째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읍 서창리의 1만 6천㎡ 부지에 약 4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말까지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 하반기부터는 입주가 시작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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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세종시는 지난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행복주택 건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9월 효율적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행복주택’ 유치를 결정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당 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26일 행복주택 건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

이 협약의 내용을 보면 ▲세종시는 사업부지 제공, 공원․녹지 조성, 행정지원 등을 수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택지조성, 주택건설․관리 등의 업무를 분담하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세종시는 사업부지 제공, 공원․녹지 조성, 행정지원 등을 수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택지 조성, 주택건설․관리 등의 업무를 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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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은 “행복주택 완공 시 저렴한 임대가격으로 길게는 6년까지 계속 거주할 수 있어 8천여 명에 이르는 사회초년생 등 거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 사업은 젊은 계층 유입, 경제활동 증가, 전통시장 이용 증대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전체 입주물량의 50% 범위 내에서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이주자들에게 우선 배정이 가능해 순환식 조치원 도시재생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끝으로 이춘희 시장은 “행복주택 건설은 도시기능의 쇠퇴가 우려되는 조치원에 젊은 계층을 유인하는 청춘조치원프로젝트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 행복주택 건설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종시 조치원 서창지구, 행복주택이 지어질 곳. (사진제공: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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