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국가정보통신망 고도화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단일망 체제로 운영돼온 국가정보통신망을 3중화로 구축해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행정망과 인터넷망에 대한 전송망 시스템을 분리하고 통신망 안전성을 위해 광케이블 이원화와 100% 지중화로 구축해 행정서비스의 지속성을 담보했다.

또 이번 사업은 협상 계약을 통해 기간통신사업자의 다양한 추가 제안으로 시청과 산하기관 간 첨단통신 인프라를 확충해 내부시스템의 다중서비스 지원과 대용량 트래픽 처리는 물론 각종 민원행정 업무에도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시민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구축해 운영해오던 행정망전화망인터넷망CCTV망 등의 국가정보통신망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회선서비스 기간통신사업자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통해 7년간 책정된 공공요금 54억원 범위 내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최첨단 국가정보통신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추가 제안된 모든 장비를 기부채납 협약을 통해 약 3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27일 완료보고회를 통해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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