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세계여성평화그룹(대표 김남희)과 천지일보(대표 이상면)가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와 통일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포럼’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필리핀 민다나오 가톨릭-이슬람 40년 유혈분쟁 종식 주역
세계평화 위해 종교경서 통일,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강조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종교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쟁과 전쟁이 일어났는가. 네 종교, 내 종교가 어딨나. 하늘이 준 것이다. 이제 부패된 종교세상 끝내고 하나가 돼야 한다. 그리하면 전쟁이 종식되고 세계평화가 이뤄질 것이다.”

‘평화의 사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26일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쟁종식을 위한 종교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화합이 아닌 비방만 하는 종교인들에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을 종식시켰던 사례를 예로 들며 “종교인 한 사람만 마음을 잘 먹어도 전쟁이 없어진다. 못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종교 간 갈등으로 빚어진 민다나오 분쟁은 종교 대표자들이 전쟁이 아닌 ‘평화’를 후손에 물려주겠다고 결단한 게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쟁 종식의 ‘열쇠’가 종교인과 종교지도자들의 마음에 달렸다는 것이다.

전란에서 희생되는 대부분은 청년이지만 이들에 대한 보상은 나라도, 정치도, 법도 해주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때문에 전세계 분쟁·전쟁 요인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 갈등 해결을 위해서 “종교인들이 십자가를 지더라도 (분쟁을) 없애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종교통합’을 이루는 실질적 방법으로 제안한 ‘종교 경서 통일’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각 종교의 경서에 ▲죄 사함 받을 수 있는 자료가 있는지 ▲역사·족보가 뚜렷한지 ▲참으로 하늘에서 준 것인지 등의 내용이 있는가를 따져 가장 믿을만한 경서로 하나가 되자는 제안이다.

이 대표는 “가장 믿을 만한 경서로 하나 될 때 종교가 통일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9월 만국회의에 참여했던 종교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실제 이를 위해 미주, 아프리카 등에 HWPL의 간판을 건 종교연합사무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HWPL과 이 대표의 평화 행보에 적극 지지를 보내는 해외 종교계와 달리, 거짓으로 방해하는 국내 종교인들의 행태에 대해선 날카롭게 비판했다. “입에 담지 못할 비방·욕설을 올리고, 통일을 염원하며 세운 조국통일선언문은 철거했다”며 “심지어 자원봉사도 못하게(방해) 하고 14가지 거짓말을 지어내 MBC PD수첩에 2번에 걸쳐 방송하게 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이어 “해외 정치·종교계에선 대한민국이 ‘평화의 국가’가 됐다고 극찬하고 있는데, (국내 종교인들은) 방해만 안 해도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26일 ㈔세계여성평화그룹(대표 김남희)과 천지일보(대표 이상면)가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와 통일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지구촌전쟁종식평화포럼’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중 이 대표는 돈으로 목사증을 사거나, 경서를 모르면서 경서를 가르치는 등 종교계의 부패한 면면을 드러냈으며, 특히 HWPL의 평화행보에 오히려 비방만을 일삼고 있는 국내 종교계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돈으로 산 목사 안수증이 담겨있는 책자를 가리키며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그는 “종교라고 모두다 종교가 아니다. 돈으로 목사 증을 사고팔고, 경서를 모르는 자가 경서를 가르치는 부패한 종교는 끝나야 한다”며 “회개하고 하늘과 통하는 종교, 평화를 만들어가는 종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날 이 대표는 전쟁종식을 위해 국제법 제정이 속히 될 수 있도록 법관들과 정치인들의 참여를 적극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 ▲평화를 위한 종교대통합이라는 두 가지 해법을 들고 3년여 동안 70여개국을 돌며 전현직 대통령, 대법관, 여성·청년지도자 등을 만나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