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이 새 훈련지 물색차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돼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랭킹점수 등이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검찰은 박태환이 도핑 양성 반응과 관련해 남성호르몬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12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박태환 측은 26일 보도자료에서 “한 병원에서 놓아준 주사 때문”이라며 “박태환은 수차례 금지약물 성분이 있지 않은지 물었고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는 “박태환 같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은 대회 참가 여부와 별도로 수시 검사를 받는다”며 “징계 등 제개 수준은 청문회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중에도 분명히 도핑 검사가 이뤄졌고, 그때는 양성 반응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FINA 규정에 따라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약물이 적발되면 고의성 여부 등에 따라 기본 2~4년의 자격정지를 받는다. 또한 샘플 추출 일자 후에 수여한 메달, 랭킹점수, 상품 등은 모두 무효가 된다.

박태환 도핑 양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태환 도핑 양성, 진짜야?” “박태환 도핑 양성, 약물주사를 놓은 병원장을 조사해 봐야” “박태환 도핑 양성,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박탈당하는 거야?” “박태환 도핑 양성,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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