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지난해 국내 탄산수 시장이 전년보다 2배 커진 4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2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칼로리가 없이 톡 쏘는 청량감을 주는 탄산수의 국내 시장 규모가 2012년 130억원, 2013년 2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400억원(RTD기준, 탄산수 정수기 및 제조기 시장 제외)으로 전년대비 100% 성장했다.

탄산수 ‘트레비’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도 트레비가 지난해 약 3300만개(500㎖ 페트 환산 기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568% 성장했다.

회사 측은 레몬, 라임, 플레인 등 3가지 맛의 제품을 다양한 용량으로 선보이고 피트니스 클럽이나 워터파크에서 시음 이벤트 등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탄산수 시장은 생수 시장(약 6000억원) 대비 7% 규모에 불과해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웰빙 콘셉트의 건강 음료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볼 때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은 올해 휴대성을 강조한 300㎖ 슬림페트를 출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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