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9101억원, 영업이익 372억 원, 당기순손실 1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3억원(1.0%), 영업이익은 46억원(1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에는 제일모직 주식 처분 이익과 지분법 이익,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주식 가치 하락과 PDP 등 중단사업 손익이 반영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물량 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는 신시장용 및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고 자동차용 전지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 대용량에너지장치(ESS)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케미칼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추진과 저부가 제품의 전략적 운영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

전자재료 사업은 견조한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고 편광필름도 실적이 개선되며 수익을 견인했다.

한편 삼성SDI의 지난해 연간실적은 총매출 5조 4742억원, 영업이익 708억원, 당기순손실 8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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