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서울시장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보신당)

29일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선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보적 변화, 지금까지 서울에 없었던 진보시장의 탄생이 필요한 때”라고 출마를 선언하고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분수가 아니라 공공주택, 교육기회, 안정적인 보육시설, 따뜻한 노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서울에서 정권교체를 시작해야 한다”며 “지난 10여 년간 한나라당과 민주당, 참여정부 등의 정치세력은 대통령과 서울시장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민생대책에서 별다른 차이점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진보적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그는 ‘사람 사는 서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울시민들의 생애 주기에 맞춘 ‘서울의 일곱 가지 행복한 변화’를 위해 ▲공공보육 ▲평등선진화 혁신교육 ▲정보기본권 ▲안정된 일자리 ▲주거안정 ▲3°C 더 쾌적한 생태 서울 ▲따뜻한 노후 등을 공약했다.

노 대표는 “지금까지 서울의 역사는 서울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존재해 온 것이 아니라 서울의 외형성장 그 자체를 위해 서울시민들이 희생해 온 역사였다”며 “서울을 위해 존재하는 서울시민이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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