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과 함께 남녀 최중량급 동시 석권 쾌거

▲ 안용권이 29일 열린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 남자 105kg 이상 최중량급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깜짝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의 안용권(27, 상무)이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5kg 이상 최중량급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깜짝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안용권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최중량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198kg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따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안용권은 용상에서는 247kg을 올려 우크라이나의 우다친 선수를 2kg 차로 따돌리고 깜짝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안용권은 우다친과 합계점수가 445kg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체중이 15kg 가량 더 적게 나가 합계점수에서도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행운을 안았다.

이로써 안용권은 한국 역도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최중량급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종전에는 1999년 김태현의 용상 은메달이 최고 기록이었다.

또한 안용권은 개막식에서 선수대표로 함께 선서를 했던 장미란과 함께 남녀 최중량급을 동시에 석권하면서 한국의 ‘헤라클레스’ 파워를 세계에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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