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장애인농구 발전 헌신… 안전문화 확립에 앞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장애인농구, 문화, 안전…. 이는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에게 따라붙는 키워드다. 비례대표로서 올해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힌 김 의원은 지난해 장애인농구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2012년 7월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김 의원은 2014년 인천세계휠체어농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예산 확보와 관중 유치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우리나라는 최초로 세계 6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대회에선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김 의원은 장애인스포츠 사상 최초로 리그제 운영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상정한 예산(6억원)이 통과되는 데 앞장섰다.

김 의원은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휠체어농구를 직접 보면 아이스하키보다 빠르고 박진감이 넘친다”며 “관중들이 이 같은 재미를 느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고 수익구조도 탄탄해진다면, 팀을 더 늘려 선진국처럼 프로리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활성화를 통해 한·중·일 휠체어농구 클럽 챔피언십이나 인터리그 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올해 안전문화를 만드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작년 후반기에 각종 국민생활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2015년엔 국민생활 안전을 해치는 부분과 관련한 법과 제도를 고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살피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거친 그답게 부산을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부산을 ‘제2의 정치적 고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앞으로 한국이 아시아시대를 주도한다면 그 중심은 부산이 될 겁니다. 동부산은 굉장히 발전한 반면 서부산은 거의 개발이 되지 않았어요. 서부산을 어떻게 개발해야 아시아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할 겁니다. 그리고 문화·교육의 관점에서 부산의 품위와 격조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사실상 재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김 의원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즉,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겠다는 말이 있다”며 “선한 의지로 성실하게 추진한다면, 반드시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 의원은 가수 이미자 등 대중가요에도 관심이 많다. 한국 대중가요의 정치사회학과 관련한 책을 집필했으며 조만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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