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국무총리에 내정된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뉴시스)

“쓴소리보다 옳은 소리할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2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으로 여당 원내대표직이 공석이 되면서 넉 달가량 앞당겨진 이번 경선에 이 의원이 첫 공식 선언을 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이 당의 미래를 걱정하고 나라에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쓴소리보다 더 강한 것이 바로 옳은 소리”라며 “국민과 나라를 위한 옳은 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에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내대표로서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혁신의 아이콘 김무성 대표와 똘똘 뭉쳐 여권의 결속으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연성을 갖춘 나는 초·재선 의원 시절 서슬 퍼렇던 DJ(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파헤친 최고의 저격수였다”며 “두 차례 정책위의장과 대선기획단장을 역임하며 총선과 두 차례 대선 승리를 이끈 정책 변화의 주도자”라고 자부했다.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당에 복귀했다. 지난 2011년 원내대표 경선 이후 네 번째로 원내대표직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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