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기아차 포르테가 리콜된다. 대상 차량은 2012년 12월 5일부터 2014년 4월 17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이며, 수량은 총 8만6880대에 이른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포르테’ 8만6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차량의 냉각팬 레지스터(저항기)의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은 24일(현지시각)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기아차가 다음달 24일부터 2014년형 포르테 콤팩트 세단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2년 12월 5일부터 2014년 4월 17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이다. 리콜 수량은 총 8만6880대에 이른다.

이번 리콜은 냉각팬 저항기 과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리콜 차량에 대해서는 딜러들이 냉각팬 저항기를 교체해줄 예정이다.

또한 1.8리터 엔진 차량은 엔진 콘트롤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해주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같은 냉각팬 저항기 문제로 인해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사고가 몇 건 접수된 바 있지만, 이로 인해 운전자가 사망하거나 다친 사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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