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부산지역 중소 조선기자재 시장개척단으로 21개 업체를 파견키로 했다. 

이번 파견은 독자적 해외마케팅이 어려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시장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조선기자재 업종의 중국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에서는 중국 현지 상사를 통해 신청기업 35개사에 대한 파견지역 시장조사와 바이어 사전접촉 등으로 현지시장성 및 수출가능성 등에서 호평을 받은 (주)해덕선기·(주)신신기계·(주)서해 등 2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시장개척단은 상하이 소재 주요 조선소인 Hudong Zhonghua 조선소·Shanghai Waigaoqiao 조선소·Jiangnan 조선소 현장방문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 조선소 현장실사를 통한 수출·산업 기술협력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영업담당자를 초청해 진출전략 및 사례를 소개하는 시장진출전략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조선기자재 전시회인 마린텍차이나(Marine Tech China) 참관을 통해 세계시장의 흐름과 기술에 관한 정보를 획득한다.

시 관계자는 “중국의 조선업은 절강성·강소성·상해시·광동성·요녕성 등 5개성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상해지역에 주요 조선소들이 집결해 있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효율적인 마케팅전략을 통한 시장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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