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분단 70, 우리는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북한을 15년간 여섯 차례 방문하며 전문적으로 취재해온 홍콩의 저널리스트가 우리에게 잘 알져지지 않았던 북한의 사회, 정치, 문화를 생생하게 포착해 소개한 북한 탐방기다.

저자는 19967, 15년간의 북한 탐방의 첫발을 뗀다. 홍콩의 기자가 아니라 중국 랴오닝성 시찰단을 따라 신분을 바꾸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평양의 첫인상을 중국의 6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한다.

체제 결속을 강화하는 선전 수단으로 가꾸고 전시하는 김일성화김정일화에 얽힌 뒷이야기, 정권 찬양이 아닌 상업적인 경향으로 북한 광고사를 새롭게 쓴 대동강맥주 TV 광고, 정치언어로 각색된 아리랑공연의 거대한 매스게임, 전 세계가 주목한 핫이슈인 김정일 후계자 문제 등이 북한 당국 관료를 비롯한 북한 주민의 육성을 더해 베일을 벗는다.

 

장쉰 지음 / 에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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