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대전시의회)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모색’ 전문가 정책토론회 개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의회(의장 김인식)가 22일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모색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2시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김동섭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유성구 2)이 주관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도시철도2호선이 ‘트램’으로 결정된 후, 이미 수립된 ‘2030대전시 교통정비계획’에 대한 실질적인 로드맵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개최됐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김동섭 의원은 “현재 대전시는 자동차 수단 분담율이 56.7%로 타 자체보다 월등하게 높을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통행속도가 승용차대비 77.7%로 대중교통 경쟁력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연간 1조원이 넘는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하고 승용차 이용이 높아 연간 휘발유 사용량이 40만원이 넘고 가구당 교통비용이 증가해 경제활동의 위축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시의 대중교통정책 방향에 대한 재조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문가 정책토론회에서는 금홍섭(혁신자치포럼) 운영위원장은 “2030도시교통정비계획의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도시철도 위주 사업추진에 앞서 시내버스에 대한 수송효율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방안 모색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명식(한밭대학교) 교수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도심활성화에 대해 해외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제시했다.

유정복(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본부장은 “대전시의 통행실태와 여건 변화를 소개하며 환승센터구축 및 교통수요관리방안을 적극 도입할 것과 지역 간 균형있는 대중교통 이용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규(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추진방향으로 시내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통행비용 감소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재(대전시 교통건설국)국장은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 시가 앞으로 지향해야할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 대중교통이 편리한 교통체계 구현을 실현하겠다”면서, “이러한 논의를 시작으로 대전시의 대중교통중심도시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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