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직접 방문, 1:1 한국어교육과 생활지도 등 도움

[천지일보=박미라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반포1동 재능기부 봉사단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정을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1:1 멘토링’을 이달 1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창단식을 가진 반포1동 재능기부 봉사단은 각자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시작된 모임으로, 이번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멘토링에 교육부분 봉사자들이 뜻을 모았다.

첫 번째 교육지원 대상은 태국에서 결혼 이주한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의 6살, 5살 두 형제가 있는 가정이다. 재능기부 봉사단이 대상 가정을 방문해 아이와 어머니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문화에 대한 이해, 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가이드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멘토링 사전협의 시 태국 어머니는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 아이들의 한글공부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는데, 이번 멘토링을 통해 저도 아이들도 한글을 제대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재능기부 봉사단은 다문화 가정에 행복의 창을 달아주는 한글 및 교육지원 멘토링을 시작으로 무료 법률·세무 상담, 경로당 어르신 무료 이·미용봉사, 영정사진 촬영 봉사 등 활동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서초구에는 현재 1700여명의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 행복 웨딩마치, 소통 운동회, 한국어 교실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위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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