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지역아동센터서 초등학생 24명 대상, 도시와 지역을 주제로 진행

▲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강의 모습 (사진제공: 영등포구)

[천지일보=박미라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료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영등포 경제교육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4명의 수료생들이 재능기부 강사로 나서 교육의 의미를 더 한다. 따라서 강사들에게는 강의 경험을, 학생들에게는 조기 경제교육과 미래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영등포 경제교육 지도자과정’은 평생학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력단절 여성 및 은퇴자 등을 위해 국제청소년비영리단체 JA KOREA와 함께 구청에서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에 나선 강사들은 해당 과정을 수료한 후 2014년 관내 초등학교 정규수업 강사로 나서는 등 그 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번 교육은 20일, 23일 이틀에 걸쳐 선유지역아동센터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하며, 초등학교 3, 4학년의 사회과목에 해당하는 도시와 지역을 주제로 각 5개의 작은 주제별로 40분씩 총 4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3학년은 도시를 주제로 ▲도시 안에는? ▲은행에서 하는 일은? ▲도시설계사가 되어보자 ▲음식점 주인이 되어보자 ▲신문기자가 되어보자 등의 작은 주제를 통해 도시의 구조와 지역별 특성을 파악하고,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직업을 간접 체험한다.

4학년은 지역을 주제로 ▲자원이 뭐에요? ▲자원 여행 ▲자원의 유통 ▲성공을 향한 결정 ▲나도 사업가! 등의 각 수업을 통해 자원에 대한 기본 개념과, 자원을 활용한 기업의 경영 활동에 대해 배운다.

각 소주제 별로 ▲종이빌딩 만들기 ▲의사결정 메뉴판 만들기 ▲질문카드 ▲보드게임 등 체험과 놀이 중심의 수업 방식으로 참가 학생의 흥미를 높인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평생학습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봉사활동으로 연결되어 지역 교육의 선순환이 일어난 데 의미가 있다”며 “평생학습의 성과가 전 구민에게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청 교육지원과(02-2670-417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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