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G플렉스2가 22일 국내 시장에 공개됐다. LG전자는 3밴드 LTE-A를 적용한 G플렉스2를 30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판매한다. G플렉스2. (사진제공: LG전자)
속도ㆍ성능·강도 더 강해졌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G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사용 편의성과 심미성을 한층 강화한 G플렉스2가 국내 시장에 공개됐다. 2015년 CES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던 G플렉스2는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통신을 적용하고 80만원대 후반 가격에 판매된다. 제품은 3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이후 글로벌로 판매국을 넓혀간다.

◆아름답고 강하게 휘었다

G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작인 G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G플렉스2 전면은 G 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20% 이상 강도를 높였다.

LG전자는 G플렉스2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임명했다. 최범석 디렉터는 향후 G플렉스2의 곡선을 테마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 제품이 가진 곡선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색상은 제품의 미래지향적 곡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래티넘 실버(Platinium Silver)와 플라멩코 레드(Flamenco Red) 두 가지로 출시한다. 특히 플라멩코 레드는 G플렉스2의 입체적 곡선과 어우러져 마치 역동적으로 달리는 빨간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프리미엄 답게 고성능 하드웨어

하드웨어는 프리미엄에 걸맞게 고성능으로 무장했다. G플렉스2는 퀄컴社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해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여유롭고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810은 고성능 쿼드코어와 저전력 쿼드코어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구조를 갖춰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예를 들어 고사양의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때는 높은 성능의 ‘코어텍스 A57 쿼드코어’가, 낮은 사양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전력 소모가 적은 ‘코어텍스 A53 쿼드코어’가 움직이는 방식이다. 일부 고사양 게임처럼 최고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8개의 코어를 모두 사용한다.

통신은 현존 가장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G플렉스2는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을 대폭 강화해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화면은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플라스틱 OLED는 스마트폰을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고성능폰의 단점인 ‘빠른 배터리 소모’ 문제도 개선을 위해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동일 용량의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

이 밖에도 G플렉스2는 ▲손떨림을 완벽히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어떠한 순간에도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을 탑재했다.

▲ LG전자 G플렉스2 주요 성능. (자료제공: LG전자)
◆세밀하게 진화한 사용자경험(UX)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 습관까지 세밀하게 분석, 보다 진화한 사용자 경험을 완성했다.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Glance View)’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G플렉스2의 곡면을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면 시간, 날씨,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정보를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 ‘제스처 샷(Gesture Shot)’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제스처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카메라 대표 UX다. LG전자는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스처 뷰 (Gesture View)’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셀카 촬영 후 팔을 내리고 폰을 내려다보는 동작만으로도 촬영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G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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