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보에서 진보하라’ 저자 이종철 대표
[인터뷰] ‘진보에서 진보하라’ 저자 이종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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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22일 신촌에서 열린 ‘진보에서 진보하라’ 출판기념 북콘서트서 대담하고 있는 이종철 대표(왼쪽)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보수와 진보, 이분적인 가치관을 초월해 진정한 화합과 민주주의가 되길 소망”


[천지일보=박미라 기자] 지난해 12월 19일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해산을 명령하는 심판선고가 내려졌다.

당시 이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중요한 역할을 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보수청년단체 ‘스토리k’의 이종철 대표다.

그는 작년 12월 22일 서울 신촌에서 자신의 자전적 삶과 생각을 담은 ‘진보에서 진보하라’의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여당 국회의원들과 보수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통진당 해산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여러 현 세태에 관한 생각들을 밝혔고, 또한 이 대표의 책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학생운동이 점차 잦아들던 90년대 중반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일명 ‘주사파’로 활동했던 전력이 있다. 1996년 연세대학교 사건을 주도한 일로 투옥돼 1998년까지 수감생활의 고초를 겪은 이 대표는 출소 후 탈북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북한의 실상을 전해 들음으로써 자신이 알던 것이 전부 옳았던 게 아님을 깨닫고 주사파를 벗어나 진보에 대해 더욱 넓은 시각을 추구하게 됐다.

▲ 이종철 대표의 저서 ‘진보에서 진보하라’ ⓒ천지일보(뉴스천지)

다음은 책에 대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이 책을 출판하게 된 동기는.

꿈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꿈을 위해서는 그저 꿈꾸는 것이 다가 아니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내가 겪은 진보와 주사파, 민주주의 운동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 ‘진보에서 진보하라’라는 책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

참 진보와 거짓 진보를 가리자는 것이다. 우리는 늘 이분법으로 보수와 진보를 나눈다. 하지만 보수라고 발전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고 진보라고 다 정의롭고 진정한 진보의 행태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 그렇다면 참 진보와 거짓 진보는 어떻게 구별하는가.

진보에는 반드시 짚어봐야 할 세 가지 핵심이 있다. 첫째, 우리 한반도만의 특수상황 아래서 전체주의가 과연 진정한 진보인가 하는 의문을 갖는 것이고, 둘째 대한민국의 체제 속에서 구태의연한 주장을 펼치는 것은 가짜 진보라는 것이고, 또 셋째, 더 넓은 시각과 태도로 보지 못하고 단순히 진영논리에 갇혀 부르짖는 것이 참 진보냐 하는 문제다. 이제 이런 우물 안에서 뛰쳐나와 열린 시각으로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렇다면 저자가 추구하는 사회는 어떤 것인가.

우리는 정말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편협 된 이념의 이분법으로 국민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는 총학생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 이 순간 진정한 민주주의에 대한 목마름이 더욱 크다. 특히 20대가 나서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 생각한다. 젊은 청년들이 일어나야 이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다.

-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많은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현재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과거 수많은 피땀의 어르신들에게 이 책을 통해 진심어린 헌사를 전하고, 과거 운동권의 영향을 받았던 동시대 친구들에게 아주 작은 단초의 역할이 돼 다시 한 번 뜨거워질 수만 있다면 정말 바랄 게 없겠다. 단 한 사람 그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보수청년단체를 표방하는 청년웹진 ‘storyk’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대한민국의 역사 바로잡기다. 이렇듯 대의를 위한 선의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혹시나 이 단체의 ‘보수’라는 꼬리표가 운영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는가란 질문에 이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보수와 진보라는 말이 이념과 노선을 가르는 말이 돼선 안 된다. 보수파나 진보파나 결국 목표는 우리나라의 발전 아닌가. 앞으로는 대한민국이 이분적인 가치관을 초월해 진정한 화합과 민주주의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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