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채 몸값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사태와 관련해 중동 순방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20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회동한 이후 일본으로 향했다.

아베 총리는 출국 직전 압바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7∼8월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재건에 약 1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팔레스타인 민간 당국에 인도적 지원과 재건 사업, 재정 지원 등에 1억 달러 상당 이상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IS의 일본인 살해 협박에 대해 “비열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첫 국외 일정으로 6일간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 국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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