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경찰서 조현배 서장은 직원 20명과 연탄 나르기를 함께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용산경찰서 직원들이 27일 동빙고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방문해 연탄과 지원물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20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거노인 2가구가 연탄 500장과 라면, 위문금 등을 받았다.

용산경찰서 조현배 서장은 “매년 봉사를 해왔지만 8월부터 본격적으로 월 2회씩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사랑 나눔 운동’을 계속할 뜻을 전했다.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동빙고 셋방에 30년째 살아온 수급대상 할머니(84)는 “덕분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됐다”며 경찰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대상자 선정에 해당지역 파출소의 역할도 컸다. 봉사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는 “동빙고동에는 많은 어려운 이웃이 사는 것으로 아는데 몸이 불편하고 아직까지 연탄불을 때야 하는 어려운 사정의 독거노인으로 잘 선정이 되어 기쁘다”며 서로의 수고를 나누는 훈훈함도 보였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경찰관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구호품을 전달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용산경찰서는 민생치안과 서민생활보호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월 2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지원품을 전달해 왔다. 용산경찰서는 27일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 및 자전거안전타기 캠페인 등을 실시한 바 있다.

▲ 용산경찰서는 독거 할머니에게 위문금과 라면을 비롯해 관절약도 선물하는 온정을 보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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