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일 저녁 7시에 천안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내년부터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천안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천안시민들에게 도교육청의 평준화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정토론자로는 강원도교육청의 평준화 담당 장학사를 비롯한 기자, 교사, 학부모가 참여해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특히, 최근에 춘천, 원주, 강릉의 고교평준화를 추진한 강원도교육청의 의견과 언론인의 객관적 시각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준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해 10월 도의회에서 평준화 조례개정안이 부결된 이후, 지난 12월 23일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부패영향평가, 성별영향분석평가, 법제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27일 개회하는 제276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동안 2013년에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조례에서 정한 기준인 65%를 크게 상회하는 73.8%의 찬성률을 보인 바, 2016학년도를 목표로 평준화 도입을 위한 체계적 준비를 해왔다.

충남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오는 현장의 목소리를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소중한 지침으로 삼아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수요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교평준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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