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깃발 (자료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터키의 시라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의 컴퓨터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깃발 등이 담긴 파일들이 발견됐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 군의 어머니로부터 김군이 쓰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의 사진 파일 두세 점이 발견됐다.

김군이 이용하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관련 사진이 발견됨에 따라 김군의 터키여행 목적이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사실은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도 이미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 김군이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터키 경찰이 킬리스 지역을 수색하며 김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지만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은 김군이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정밀분식(포렌식 분석)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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